# Grasp the Gist 시작 동기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엔지니어의 주된 업무는 문제 해결입니다. 이 웹사이트는 IT 기술의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직접 경험했던 주제들에 대해서 정리하여 글로 남기기위해 만들었습니다.

# 웹사이트 제작 동기

문제는 주어지기도 하고 문제 해결과정에서 다른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풀어내고 비켜나가는 과정을 매일같이 반복합니다. 그러다보면 불과 얼마전에 만났던 문제를 다시 스택오버플로우 (opens new window)에서 검색해서 영혼없이 Copy & Paste를 하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물론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전하는 부분도 있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과정이라는 것은 이미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의 신분이라면 여러 과목의 교과서를 문제풀이 페이지만 급하게 읽고 복습은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은 열린 공간에 글을 쓰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통찰을 통해 자료들을 모으고 다듬고 체계를 갖춘다면 제 자신 뿐만 아니라 언젠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용기내어 글 쓰기를 시작합니다.

# 출판 플랫폼의 선택

'개발쟁이'이다보니 글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고르는 것도 기준이 좀 달랐습니다. 우선 일 할때 처럼 선택을 위한 1차적인 요구사항을 나열해봤습니다.

  • 전체 사이트 주제는 IT 기술을 벗어나지 않는다. 신변잡기, 여행기록 등의 글은 적지 않는다.
  • 한 글의 길이는 두 뺨정도, 스크롤 두 세번 정도의 분량으로 한다.
  • 글을 출판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것을 염두한다. 지속적으로 보강/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뒤로 밀려서 찾기 어려운 형태는 곤란하다.
  • 내 문제에서 시작하고, 단순 뉴스 전달은 지양한다.
  • 하지만, 관심 분야의 최신 경향에 대해서는 뉴스 + 의견을 적고 추이에 따라 글에 살을 붙이는 것은 좋다.
  • 구글 검색엔진에 잘 걸릴 수 있으면 좋겠다.
  • 플랫폼 변경이 있다면 글과 연관된 덧글도 함께 옮겨갈 수 있는 구조이면 좋겠다.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위키와 블로그입니다. 이 두 가지 플랫폼은 각기 장점이 뚜렷한 플랫폼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검증받았으며 오픈소스부터 유료 서비스까지 다양하고 수준높은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로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에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접 코딩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Grasp the Gist 의 기술 구성

간단하게 작성한 글을 최대한 있어보이게 해주는 도구를 선택했습니다.

  • 휴고 Hugo (opens new window): 정적 웹사이트 생성 툴입니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글을 깔끔한 웹 사이트로 변환시켜줍니다.

원래 아래 기술을 조합해서 사용했으나, 소스코드 수정을 포기하면서 휴고 Hugo (opens new window)로 넘어왔습니다.

# 개발 진행사항

사실은 이제 개발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웹사이트 자체는 거의 지킬 그대로입니다. 추후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며, 추가된 기능에 대해서도 글을 쓸 예정입니다.

# 할 일

  • disqus 연동 (2017.1.11)
  • 첫 페이지의 created date에서 updated date로 정렬 변경
  • 태깅 기반의 연관 글 보여주기
  • google analytics 연동 (2017.1.14 추가) - [관련글]({% post_url 2017-1-14-add-google-analytics %})
  • google ad 연동
  • 휴고 (opens new window)로 전환 (2017.6.16)
Last Updated: 3/23/2020, 11:10:33 PM